40대퇴사+이직이야기
(퇴사 105일) 퇴사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그런 사람을 보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나였다.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또는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요즘 드는 생각이다.최근에 취업에 일단 성공하고, 입사일을 기다리고 있다.한동안 안 봤던 기술책이며, 예전 코드며 등등을 뒤져보고 있다.보면서 드는 생각은 내 스스로가 정말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왔다는 것이다.과거의 나는 한 회사에서 8년 가까이를 다니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 단단한 위치를 자리잡고 있었다.누가 뭐라해도 내 할일만 하면 함부로 뭐라고 할 수 없는 위치였던 거 같다.어느 순간 그런 위치에 도취되었던 거 같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것마냥.또, 그런 내가 일을 엄청 잘 하는 사람인 마냥 그렇게 지내왔다.그러다가 사내 정치로..
2024. 10. 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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