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어서 진로를 찾는 게 웃길 수 있다.

어릴 적에 찾았던 진로들은 모두 사라지거나 날아가버렸다.

그러니 다시 찾는 수 밖에...  

열심히 진로를 찾고, 헤메고 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재밌어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That Something>

한국말로 하면 '그 무언가' 라는 뜻이다.

나에게 있는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이제 발견해도 되는 걸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혹시, 당신은 '그 무언가'를 발견했나요?

주인공 피터는 실직자이다.

처음 1~2달은 오랜만의 휴식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쉬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 터진다. 일자리를 아무리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가 없다. 

점점 자신감은 떨어져가고, 돈도 떨어져 간다. 결국 피터는 길바닥으로까지 나앉게 된다.

세상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살아가고 있는 피터...

그 때 나타난 누군가...배가 고프다고 밥 먹을 돈을 구걸하는 피터.

하지만, 그는 돈은 주지 않고, 쓴 소리만 하고, 혹시라도 자신의 쓴 소리가 자극이 되어 여길 벗어나게 되면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명함을 주고 간다.

피터는 그 쓴소리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언가'를 찾으라는 쓴 소리에 반응해보기로 한다.

처음엔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꼬마를 도와주는 일부터 해서, 물류 창고에서의 패킹, 물류 관리, 전략 수립 등 여러가지 일을 성공적으로 끝내가며 정점으로 올라간다. 

이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이게 말이 되냐.....

진짜 너무 소설이다. 인생이 이렇게 풀리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안 들 수 없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나의 인생에도, 아니 우리의 인생에도 이런 드라마 같은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아마 모두 동일한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에 자그마한 희망이 생겼다. 

어떤 일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안에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책 속에서 좋은 글귀 하나 발췌해본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반드시 긍정적인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 정해진 방향대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애물이 생기면, 돌파해야 했습니다.'

스스로 표본이 되었기에 정해진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피터.

어쩌면, 내 인생에 당신의 인생에, 우리의 인생에 필요한 건 '정해진 방향', 그리고, '긍정적인 쪽으로의 선택', '장애물 돌파'이런 일련의 공식들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 같다.

요즘은 그 첫번째 단추, '정해진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물색중이다.

이 글을 읽은 당신도 각자의 '정해진 방향' 찾고, 자신 속의 '그 무언가 (That Something)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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