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책장? 의외로 괜찮다.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대략 5년 전에 동대문 DDP에서 우연히 '골판지 캣타워 전시'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에 지나치면서 봤지만, 속으로 '종이로 별걸 다 만드네?'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 달인가... 같이 일하는 동료와 사무실에 쌓여가는 책들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던 중에...그 동료가 소개해준 책장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종이' 로 만든 책장이었죠.
페이퍼팝이라는 국내 스타트업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침대 프레임도 종이로 만들 정도로 내구성이 나온다고 회사 동료분이 소개해주었습니다.
(마치 그 회사 동료가 영업사원처럼 설명해줘서 설득(?)당했습니다...ㅋ)
페이퍼팝 종이 3단 책장을 실제 사용해보니..
가격을 비교해보니, MDF 공간박스보다 약간 저렴했습니다.
2~3천원 정도 저렴하더군요.
배송비까지 고려하면, 대략 5천원정도는 저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그래도, MDF가 낫지 않을까 하고 속으로 고민하고 있을 무렵...
저에게 강력 추천했었던 옆자리 회사동료가 먼저 질렀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자리를 정리하더군요...ㅎ
자석으로 된 뚜껑이 있는 책장이었습니다.
일반 MDF 공각박스와 달리 뚜껑이 있고,
성인 남성이 한 손에 가볍게 들 정도의 무게여서 책상위에 간이 책장으로 사용하기엔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자석이 붙는 금속 부품의 경우에는 제품 마감이 조금 허술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석의 자력이 세고, 뚜껑이 종이로 가벼워서인지 뚜껑이 닫히는 느낌은 매우 좋았습니다.
색상도 짙은 회색(잿빛)이어서 확실히 책상이 정리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여성 분들이라면, 화사한 색을 선택해도 좋을 듯 해보입니다.
실제로 종이 가구에 사용된 골판지 (종이)의 두께를 재어보았습니다.
사진상의 눈금이 조금 희미하긴 하지만, 약 1cm 정도 되는 두께였습니다.
이정도 두께여도 상당히 단단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니...조금 놀랐습니다.
종이 가구 (책장)을 이용하여 정리된 모습입니다.
현재는 책상 위에 위치시키고, 그 안에 바인더들을 비치하였습니다.
책상 위 칸막이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종이 가구가 나아 보였습니다.
나중에, 싫증나거나 이사갈 때는 버리기도 손 쉬워 보입니다.
종이는 재활용이 되니까, 자연을 생각할 때는 더 나은 선택이어 보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아이들 침대 프레임도 페이퍼팝의 싱글 베드 프레임으로 해볼까 고민해봅니다.
침대 프레임이 7만원 정도 하는 거면,,,,,내구성만 확실하다면, 도전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페이퍼팝 가구 (종이 책장) vs MDF 공간박스 대략 가격 비교
저는 가격과 성능에 민감한, 가성비를 엄청 따지는 소비자 입니다.
그래서, 가격을 한번 인터넷에서 찾아서 비교해보았습니다.
페이퍼팝 종이 책장 가격은 3단 (가로44) 기준으로 2만원이 조금 안됩니다.
반면, 공간박스는 친환경일 경우에는 5만원이 넘구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23000원~29000원 정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뚜껑이 없는 종류 기준이고...뚜껑이 있는 모델들도 비슷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격 차이는 대략 5천원 정도라고 보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요즘은 무료배송도 많은데, 페이퍼팝은 무료배송은 아니어서요.
가성비 따지는 성향의 소비자로서는 가격을 조금만 낮추면, 훨씬 경쟁력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선 페이퍼팝 같은 기업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솔직히 그런 마음에 이번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 후기는 회사 후원 일체 없는 솔직한 실제 사용 후기 입니다~)
끝으로 판매하는 회사 홈페이지 주소를 남깁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paperpop
페이퍼팝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부담없이 사용하고 자유로운 제로웨이스트 일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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