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 #서울 나들이 ] 불암산 나비 정원 - 가족 나들이 추천

푸르맨 2021. 8. 30. 23:18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예쁜 딸 손에 앉은 나비...*^^*

 

 

불암산 나비정원, 유아숲 체험장, 개울까지 나들이 종합세트!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어디를 나가볼까 고민했습니다.

오랜만에 어린이 대공원도 좋을 것 같고...

아내와 상의를 하다가, 아내 입에서 '나비 정원' 가볼까? 라는 말이 나왔죠.

 

그 말을 듣는 순간...맞다! 올해 초에 갔을 때 공사 한다고 했었는데... 이제 다 끝났을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이미 공사가 진즉에 마무리되어 나들이 다녀온 분들이 있더군요.

 

바로 아이들과 함께 불암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불암산 나비 정원은 상계역 1번출구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쉬운 점 - 다소 부족한 주차 공간

거의 없긴 하지만,....굳이 생각해본다면, 바로 주차 입니다.

 

불암산 나비정원에 나들이 오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오시는 데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거의 차량으로 오십니다.

물론, 가까이 있는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그냥 도보로 오시기도 하지요.

 

주말에 날씨 좋을 때는 11시가 넘으면, 벌써 나비 정원 내의 주차장은 모두 만차가 됩니다.

주차 요원분들이 입구 앞까지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시긴 하지만,

갓길에 주차하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엄청 붐빌 때는 갓길조차도 모두 꽉 찰 정도니까요..

저도 아무리 찾아도 주차할 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바로 옆에 있는 주공아파트에 세운 적이 있는데요.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바로 아파트 주차금지 스티커 딱지 붙었습니다. 

 

주차 공간만 조금 넓으면 좋겠다...라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소개와 감탄 - 칭찬을 1000번 해도 모자라다.

 

일단 불암산 나비정원에 가면, '불암산 생태학습관''나비 정원',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는 '카페' 건물이 있습니다. 

 

'불암산 생태학습관'은 가끔 들러서 신기한 전시를 짧게 감상하기 좋습니다. 

오래전에 말 안듣는 청개구리 동화의 주인공을 여러 모양으로 전시해놓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는 방문을 안 해서 요즘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릅니다.)

 

 

'나비 정원' 은 1층의 나비 체험관과 입체 영상관, 2층의 곤충 학습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1층의 나비 체험관입니다.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아이들 손에 나비들이 가만히 앉을 정도로 사람들을 피하지 않습니다.

 

 

불암산 나비 정원은 좁지 않은 공간으로 꾸며져 있구요.

풀과 나무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아이들이 만져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나비의 생태에 맞게 나비가 알을 나을 수 있는 공간도 조성이 되어 있구요.

실제로 자세히 보면, 저곳에 앉아있는 나비들은 잎사귀 위에 꼬리를 갖다대고 알을 낳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조그만 검정색 알이 잎사귀에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나비가 좋아하는 꿀을 만들어주는 꽃들도 이렇게 조성되어 있어요.

꽃 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나비를 잡으려고 손으로 날개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 하면, 사진 속의 나비처럼 날개가 다칩니다.

 

나비를 잡을 때는 풀이나 꽃에 앉아 있는 나비에게 가만히 다가가서...

나비 머리 쪽에서 나비 다리 밑으로 손가락을 천천히, 가만히 대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손 위에 나비가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어요.

 

억지로 집게 손가락으로 나비 날개를 잡는 것보다 훨씬 재밌는 경험이 됩니다.

나비가 자신의 손에 앉아서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험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힐링이 됩니다.

 

이렇게 지나가는 데, 나비가 살포시 날아와 발등에 앉기도 합니다.

 

2층의 곤충 학습관에는 아이들이 곤충의 생태에서 대한 퀴즈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곤충의 시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또한, 곤충 배지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지요.

그리고, 중요한 부모님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잠시 쉬어 가기 좋습니다. ㅎㅎㅎ

 

곤충 생태에 대한 퀴즈 게임도 있어요.

 

수중 곤충 및 다른 곤충들, 식용 곤충 설명 등...여러가지 전시가 있습니다.

 

이렇게 곤충 도안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스스로 색칠해서 배지를 만들어 줍니다.

 

 

나비 정원 건물을 나와서 산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공사했던 곳이 바로 여기인데요.... 많이 놀랐습니다.

이렇게 좋아지다니....^^

 

개울을 만들어놔서 아이들이 놀기 좋아요.
놀이터도 있구요. 긴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개울로 들어가도록 돌계단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 속에서 신나게 공놀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암산 나비 정원의 안내도 사진을 첨부합니다.

소개하면 끝도 없을 거 같습니다. 

서울 북부 쪽에 들르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불암산 힐링타운 이라고 하네요.)

 

 

지도 첨부 

 

 

힘이 되는 공감() 및 댓글 부탁 드립니다.(로그인 없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