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사랑의 5가지 언어- 게리 채프먼 지음] 관계를 위한 필독서

푸르맨 2018. 7. 29. 20:17

사랑의 5가지 언어 : 관계를 위한 필독서



목차



Part 1. 결혼 후 사랑이 사라진다?
  1.  결혼 후 사랑이 사라진다?
  2. 사랑의 탱크를 채워라
  3. 사랑에 빠진다?

Part 2. 5가지 사랑의 언어
  1. 사랑의 언어 #1 인정하는 말
  2. 사랑의 언어 #2 함께하는 시간
  3. 사랑의 언어 #3 선물
  4. 사랑의 언어 #4 봉사
  5. 사랑의 언어 #5 스킨십
  6. 제 1의 사랑의 언어를 아는 법

Part 3. 사랑은 선택이다
  1. 사랑은 선택이다.
  2. 사랑이 변화시킨다.
  3. 미운 사람 사랑하기
  4. 맺는 말


공명 구절



7 쪽.     
저자는 사랑의 언어를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 5가지로 분류한다.

8 쪽.
첫째로, 연애 감정은 일시적이며, 따라서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로, 사람마다 고유한 사랑의 언어가 있다.
셋째로, 사랑을 소통하려면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27 쪽.
...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소속되어 있고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랑과 애정의 욕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아이의 내면에는 사랑으로 채워지길 기다리는 ‘정서 탱크’가 있다. 아이가 진정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그 아이는 정상적으로 성장하지만, 그 사랑 탱크가 비었을 때 그 아이는 그릇된 행동을 하게 된다. 수많은 아이들의 탈선은 빈 ‘사랑 탱크’가 채워지기를 갈망하는 데서 비롯된다.

32 쪽.
당신이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고,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로 구사하는 것을 배우게 되면, 상대방의 행동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랑 탱크가 찼을 때에 전과는 다르게 행동한다.

40 쪽.
날 때부터 우리 모두는 자기 중심적이다. 이 세상을 우리 중심으로 생각한다. 완전히 이타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42 쪽.
사실 진정한 사랑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벗어나야 비로소 시작된다.......일단 선택을 해야 하는 실제 삶으로 돌아왔다면, 친절함과 너그러움을 택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다. 

51 쪽.
사랑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칭찬을 들을 때 그 말에 보답하고 싶어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한다.

53 쪽.
남편이 그 소원을 갖기 전까지 아내의 말은 판단하고 죄책감을 주는 것으로 들린다. 사랑이 아니라 거부의 표현인 것이다.

54 쪽.
격려하기 위해서는 배우자가 공감하는 것과 배우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56 쪽.
당신이 원하는 것은 이해와 화해이지, 벌어진 일에 대한 당신의 해석이 절대로 옳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성숙한 사랑이다.

57 쪽.
과거의 실수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는 과거로 끝내는 것이다. ... 용서는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결단하는 것이다. 

76 쪽.
배우자가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방이 문자 그대로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공감적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79 쪽.
우리는 결혼 생활이 성취해야 하는 과제나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관계라는 사실을 잊는다. ...... 상대방이 요구해 오면 충고는 할 수 있으나 결코 생색 내는 투로 해서는 안된다.

81 쪽.
진정한 대화는 공감을 가지고 듣는 것뿐 아니라 자기를 표현하는 것을 요구한다.

154 쪽.
“내가 배우자에게 무엇을 가장 많이 요구했었나?”라고 자문해 보는 것이다. 가장 많이 요구했던 것이 바로 당신의 사랑의 언어와 일치할 수 있다.


느낀 점 


 
아내가 몇 개월 전에 이 책을 사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자기도 읽어보고 나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어영부영 그 때는 책을 사지 않고 넘어 갔었는데, 이번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사랑의 5가지 언어에 대해 얘기한다. 
 누군가에게 얘기할 때 의사소통이 되려면, 언어가 통해야 하듯이 사랑에도 언어가 있다. 그 많은 방식의 언어를 저자인 게리 채프먼은 5가지 언어, ‘인정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로 구분하였다. 모두 자신만의 ‘제1사랑의 언어’를 각각 가지고 있어서 그 언어에 맞게 채워줘야 마음에 있는 사랑 탱크가 채워진다. 자신의 배우자가 어떤 언어로 표현된 사랑을 원하는 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어떤 언어인지 알고 채워줘야 서로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간단한 내용의 책이었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저자가 언급한 상담 내용과 관계를 회복시키는 제안들을 읽을 때, 내 지난 과거와 현재의 삶에 적용될 부분이 많았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와 내 와이프에 대해 적용하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아내의 사랑의 제 1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이다. 오래전부터 아내의 요청이 있었고, 불만이 있어왔다. 주말에 단둘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고, 평일에 내가 휴가를 써서 단 둘이 시내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아내는 종종 잔소리를 해왔다. 결혼과 동시에 첫째가 생기고 결혼 후, 내 직장이나 사업이 그리 안정되었던 적이 별로 없었다. 최근에 다행히 비교적 안정된 직장을 구했지만, 결혼 후 생계유지를 위한 일터의 변화와 육아 생활 속에서 나는 아내와의 시간을 잘 보내지 못했다. 또한, 생활 스타일도 나는 아침형 인간이고 아내는 올빼미형 인간이기에 서로 깨어있는 시간이 잘 맞지 않았다. 아내는 밤 11시 이후에 노트북으로라도 영화를 보고 싶어했지만, 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그냥 잠드는 게 일반적이었다. 지금까지 이러한 이유로 아내의 ‘사랑의 제1 언어’를 무시해왔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지금까지 내 자신을 변호해왔던 논리들을 깨뜨렸다. 그래서 불편했다.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나는 해야할 일도 많고 쉴 시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아내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을 전혀 못 느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조금씩이라도 의지적으로 노력해서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나의 사랑의 제 1 언어는 무엇일까? 솔직히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게 어렵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어떨 때는 ‘인정하는 말’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봉사’ 같기도 하다. 나 역시 아내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다고 느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가끔씩 서로에게 ‘사랑’을 충분히 못 받고 있다고 서로 툴툴댈 때가 있다.  아직 결혼 7년차 정도 밖에 안되어서 괜찮을 수 있지만, 이대로 계속 변화없는 태도로 산다면, 시간이 더 지나면 책 속의 사례에 있는 부부들처럼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게 부부생활에 중요한 힌트를 주는 좋은 책이다. 

당장 얼마나 우리 부부 관계가 더욱더 좋아질 지는 모르겠다. 특히, 내 자신이 아내의 요구사항을 얼마나 수용해서 내 삶의 패턴을 바꿀 수 있을 지 확신이 안 선다. 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확신이 생겼고, 조금씩 바꾸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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