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주말 사장으로 사는 법

푸르맨 2016. 10. 12. 17:56



지은이: 마츠오 아키히토

분류 : 경영/자기계발

출간일 :

책정보 :  230 page 

평점 :  ★☆☆☆☆ 

장점 : 가볍게 사업가의 마인드에 대해 읽을 수 있다.

단점 : 주말 사장이 되기 위한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은 없다.



주말 사장으로 사는 법



[책 목차]

 1장. 이런 시대야말로 창업을 하자

 2장. 주말사장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자

 3장. 먼저 주말사장으로 연수입 올리기에 도전하라

 4장. 주말사장을 졸업하고 이제 창업을 하자

 5장. 창업에 반드시 필요한 돈 버는 영업의 비밀

 6장. 지속가증하고 효과적인 홍보의 모든 것

 7장. 반드시 알아야 할 경영의 힌트

 8장. 나만의 비즈니스를 성공시켜라


"이 책을 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나 밖에 쓸 수 없다는 사명감에 썼다."

프롤로그 첫 단락에 나와있는 저자의 말이다.

창업 컨설턴트로서 높은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기에 부업을 한다고 본업까지 망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그래서, 주말 사장을 하더라도 본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주말 사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보다는 사장으로서의 마인드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한 줄 소감은 아래와 같다. 
"주말 사장으로 부수익을 올리고 싶은 독자는 실망합니다. 
사업가의 마인드에 대해 2~3시간동안 배우고 싶은 사람은 가볍게 읽으세요."

이 책의 리뷰를 쓰는 나도 참 난감하다.
책 내용의 대부분은 창업 및 경영 서적을 한두 권 읽어본 사람이라면 흥미로울 것이 없다.
그래도 간혹 가끔씩 상기 시키면 도움이 될 내용이 있어 그 부분을 중점으로 정리한다.


기업가와 직장인의 뇌구조


평범한 직장인이 주말 사장이 되려면, 생각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시간, 비용, 일에 대한 관점이 사장의 마인드로 바뀌어야 한다.

몇 년 전에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퇴사를 당했던 적이 있다.
갑작스런 퇴사에 이직을 준비하지도 못해서 내친 김에 소규모 사업을 하였다.
많이들 생각하는 쇼핑몰/오픈마켓 창업이었다.

상품을 소싱하고 광고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을 1년 정도 했다.
1년동안 직장 생활하면서 몰랐던 사장님들의 마음을 조금 경험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게 아니라, 돈을 주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은 정말 달랐다.
돈을 스스로 벌어야 하는 것과 조직이 함께 하는 것은 다른 현실이다.
주말 사장이 되려면, 이 부분에 대한 각오가 필요하다.

누구나 주도적으로 규칙을 만들어서 스스로 지속적으로 지키면, 그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 
사업은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을 규칙안에 넣어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사업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은 바로 사람!


지나치게 인맥이 많아서 관리가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주말 사장이나 소규모 기업은 사장이 모든 업무에 관여가 되어 있다.
지나치게 많은 인맥은 오히려 독이 된다.
수익을 올리는데 집중할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된다.

인맥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얼마나 그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가가 중요하다.
한번 만나고 몇 년 후에 만난다면, 그 사람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볼 문제이다.


또한, 

어떤 관계(고객 OR 파트너)라도 찜찜한 관계가 예상되는 사람과는 엮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회사라는 울타리에서는 10년을 다녀도 그 울타리에 있는 사람만 만난다.
영업직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이 사업을 하게 되면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비범한 재능을 겸비하거나 고객으로서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사람이 분명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이다. 
결코 눈에 보이는 표면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찜찜한 상대는 언젠가 찜찜한 순간을 안겨준다.
그런 잠재된 위험은 안고서 사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라리 천천히 가더라도 길게 가는 것이 사업의 성장면에서 좋다.


총   평


"주말 사장으로서 독하게 할 것 아니면, 하지마라."

이 책의 요지는 이거다.
책 제목만 보면, 주말 사업을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 같았다.
하지만, 내용은 형태만 주말 사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정작 현재 박봉에 시달리고 있는 소심한 직장인들이 어떻게 해야 주말 사장으로 독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 빠졌다.

현직에 있기 때문에 정보 보안에 민감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 책에 대한 아쉬움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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