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플랫폼 전쟁 : 이기는 자가 미래다

푸르맨 2016. 10. 17. 12:30


지은이: 조용호

분류 : 경영/자기계발

출간일 : 2012년 12월 31일 

책정보 :  335 page 

평점 :  ★★★★☆

장점 : 현존하는 세계의 거대 플랫폼 서비스 분석 및  작동 원리를 알 수 있다.

단점 : 2012년에 출간되어서 현시점(2016년)에 조금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있다.



플랫폼 전쟁 : 이기는 자가 미래다 


[책 목차]

 1. 플랫폼 시대의 도래

 2. 플랫폼 돌아보기

 3. 플랫폼 타이탄 기업들, 그들이 싸우는 방식

 4. 플랫폼을 다투는 분야에서 일어날 일들

 5. 바뀔 세상에 대비하기


[한줄 소감]

책을 읽으면서 상당한 조사와 연구 끝에 나온 책이라고 느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MS 등 플랫폼을 소유한 굴직한 기업들의 전략에 대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게 해준다.

나 자신의 플랫폼은 무엇인가?라고 고민하게 되었다. 



시대는 플랫폼의 시대로 변화해가고 있다. 

플랫폼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거대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개인만의 플랫폼을 구성한다면,

급격한 수익 향상과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책은 거대한 플랫폼을 가진 해외 기업들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어떻게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기업들은 단기간에 그런 플랫폼을 가지게 되었을까?

플랫폼이란 무슨 작용을 하는가에 대해 소상히 알 수 있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알기 쉬운 예화가 나온다.


[예화]

어느 커피 농장 근처에 특별한 원두 공장 몇 곳이 있다.
원두 공장 안에는 커피콩을 가공하는 갖가지 도구들이 즐비하다. 
원두 공장은 누구나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자기가 만든 커피 원액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처도 알려준다.
포장된 커피 원액이 팔리면, 수익의 대부분은 만든 사람에게 입금된다.

그러면, 원두 공장 주인은 자선사업가일까?
아니다. 오히려 영리한 사업가이다. 좀 더 살펴보자.

다른 한 장소에서는 커피자판기에서 사람들이 맛있는 원두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뽑아 마시고 있다.
일반 커피자판기와 비슷해 보이는데, 특이한 점은 사람들이 컵을 가져와서 마신다는 점이다.
이 자판기는 특정 컵이 있어야만 작동하고, 대신 커피 가격은 다른 곳보다 매우 저렴한 특징이 있다.

연결해보면, 이렇다.
원두 공장 주인은 소비자들에게 컵과 자판기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가 싸고 맛있기 때문에 컵을 사서라도 마시는 게 이득이다.


위 예화와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도 많이 보여지고 있다.
단순히 커피 원액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보다 광범위한 판매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킨 예화이다.
이런 식의 사업방식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단편을 보여준다.

플랫폼은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굳이 정의한다면, '핵심 가치를 담을 틀을 제공하고, 내부와 외부, 외부와 외부 간에 상호 연결을 가능케 해주는 그 무엇'이다. 미리 만들어진 것이 아닌, 연결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진화하는 과정을 추구한다는 것'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플랫폼은 과독점 비즈니스인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플랫폼은 과독점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해준다.

MS(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실례이다. 
많은 사람들이 MS 윈도우 및 오피스 제품을 불평한다. 
오류도 많고 바이러스 공격에 취약하고 등등의 이유가 많다.

하지만, MS 윈도우가 90%의 PC 운영체제로 유지되어 있는 현재로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는 철옹성이다. 그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윈도우 운영체제 안에서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동일하게 전세계 70% 모바일기기가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구글이 압도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주 이익원인 광고를 모바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였고,
이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과거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반감이 많았던 사람들이 있었다.
좀 괜찮은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좀 더 개선하여 만들고 운영체제 안에 포함시켜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거액의 벌금을 내기도 했지만, MS 윈도우라는 강력한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현대에서도 과독점 비즈니스가 가능했던 것이다.

현재 일개 월급쟁이인 사람한테 이런 내용이 딴 나라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라도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성한다면 레드오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개인 플랫폼은 뭐가 있을까?
내 생각엔 카페, 블로그, SNS 등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플랫폼이 가능할 듯 하다.
처음에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온라인 상에 그물망처럼 된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해내기만 하면,
누구나 안정적인 수입원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플랫폼의 기본 요소는 강력한 '킬러 컨텐츠'이다.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가 있다면, 그 기업은 플랫폼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윈도우, iOS, iPhone 등이 실례이다.


그렇다면, '킬러 컨텐츠'를 만들 수 없는 기업은 플랫폼은 불가능한가?

아니다. 플랫폼에서 킬러 컨텐츠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극단적인 개방성'이다.

국내에는 과거에 싸이월드라는 서비스가 있었다.

현재의 Facebook과 매우 유사한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싸이월드는 많이 축소된 반면 Facebook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었다.

싸이월드의 폐쇄성과 Facebook의 개방성은 얼마나 개방성이 중요한 지를 알게 해준다.


많은 IT 기업들이 서비스를 만들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개방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API를 사용할 수록, 더욱더 자신들의 플랫폼은 견고해지는 것이다.



총 평


이번 서평은 책을 읽으면서 꼭 기억하길 바라는 내용만을 요약해서 정리했다.

플랫폼이라는 양면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양쪽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흡인력이다.

이 흡인력은 '킬러 컨텐츠' 와 '극단적인 개방성'에서 비롯된다.


현재 구상중인 개인에게 맞춤화된 마케팅 플랫폼도 이런 흡인력을 가지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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