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알았으면 좋았겠지만, 난 이미 지나버렸다.

몸으로 체험하고 나서야 진실을 알게 된 거 같아 여기에 남긴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으라고 하는데,

대부분은 자신의 전공이나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춘다. 

또는 직장이나 직업군에 초점을 맞춘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난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하고 싶어. 
왜냐하면, 어릴 적부터 컴퓨터를 좋아했고, 만지작 거리는 걸 좋아했으니까.
난 선생님이 되고 싶어.
난 어릴적부터 아이들과 있는 게 좋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걸 좋아했으니까.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또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1. 의미 있는 일을 찾아라.
2.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3. 전문성을 구축할 수 있는 진로를 잡아라.
4. 1만 시간을 노력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다 맞는 말인데, 현실에 적용하기가 어렵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진로는 성향에 맞추는 것이 더 와닿는다.

예를 들어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정말 생각과 행동을 다르게 하는게 많다.

20대, 30대, 40대 모두 원하는 건 비슷하다.

돈 많이 벌수 있으면서, 
업무 스트레스 적고,
위험부담 없고,
휴가 및 휴일 보장되고,
일찍 퇴근하고,
복지 좋고,
남들이 보기에 멋져보이고...


이렇게 원하면서, 결국엔 회사를 다니거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거나, 자격증 공부를 한다.

그게 우리가 쉽게 보이는 또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결국 이런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진로를 못 찾는 게 아닌가 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돈 많이 벌고 싶으면, 회사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투자 공부하는 게 아니고...

돈이 보이는 곳에서 일하는 게 낫지 않을까? 부동산이나 증권이나, 실물 투자나 등등

돈보다는 업무 스트레스가 적은 게 더 좋다면서, 대기업에 취업하면 어떻게 하라는 건가?

 

 

자신이 진짜로 가장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보자.

그 삶의 모습에 가까운 진로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남들의 삶에 눈 돌리고, 팔랑귀되어서 그들의 좋아보이는 삶에 휩쓸리지 말자.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은 없다. 다만, 모든 것을 가진 척 하는 사람만 많을 뿐이다.

그러니까 오롯이 내 갈 길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자. 그게 진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오늘의 정리>
-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 성향 파악
  (예) 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직장 이름이 중요해.(명예욕),
         난 누가 뭐래도 보수가 많아야해. (재물욕)
         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이타심) 등등
- 남에게 눈 돌려서 부러워하지 말자. 어차피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 오롯이 내 갈 길 가다보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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